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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스튜디오삼익] “소비자가 온라인상에서 원목가구 스펙 고를 수 있는 시스템 제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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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8회 작성일 21-12-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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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가구를 판매한다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 온라인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뛰어든 한 남자가 있다. 온라인 가구 유통업체 ㈜스튜디오삼익을 통해 300억 원 이상의 연매출을 달성한 최정석 대표.



그는 나무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죽산목공소’와 우드 아카데미‘의 마케터이자 강사로 활약 중이다. 자신이 배운 지식을 다시 나누고 우드슬랩과 같은 원목가구를 소비자들이 원하는 스펙으로 고를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싶다고 밝힌 그에게 2020년은 재도약의 해다.


'나무’를 배우는 학생에서 온라인 진출 돕는 마케팅 강사로 변신



가구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업체의 대표이자 우드 아카데미에서 온라인 마케팅 강사로 활동하는 최정석 대표는 스스로에 대해 “나무를 잘 모른다”고 평가한다. 가구하면 나무를 먼저 떠올리지만 스스로를 되돌아볼 때 나무보다는 MDF, 파티클보드, 합판에 더 익숙했기 때문이다.



부족함을 느낀 최 대표는 나무를 공부하기 위해 ‘우드 아카데미’에 참가했다. 우드 아카데미는 국내 목재해부학 권위자인 정연집 박사를 중심으로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죽산목공소에 모여 정보와 경험을 교류하는 자리다. 최 대표는 이곳에서 6개월 동안 강의를 들었다.



그는 강의를 듣는 시간 동안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드 아카데미 측에서 최 대표에게 강의를 요청했다.



최 대표는 “강의를 함께 듣는 가구‧목재업계 전문가 대부분 온라인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도 방법을 못 찾아 온라인 진출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에 온라인을 해본 사람으로서 조언을 해주다가 강의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대학 졸업 후 1995년부터 10년간 이랜드 유통사업부에서 물류, 마케팅기획, 가구 상품기획자(MD) 역할을 수행하고 2005년부터 1년간 영국계 가정용품 업체인 B&Q에서 선임구매팀장을 맡았다. 또 직접 창업해 소파를 수입해서 판매도 해봤고 최근 8년 동안 온라인 비즈니스 위탁운영 공급자 업무도 경험했다. 지난 20년간 상품기획·발주·품질관리·영업·관리·재고처리 등 모든 과정을 경험한 전문가다.



최 대표는 강의를 통해 지난 20년간 경험한 온라인 마케팅 노하우를 수강생들에게 전수한다. 특강형태로 시작된 강의는 이후 정기커리큘럼으로 편성됐다. 나아가 온라인 이론뿐만 아니라 동영상 등을 통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심화과정을 만들어 강의하고 있다.



최 대표는 우드 아카데미의 인연이 사업으로도 연결됐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어느 날 김종우 죽산목공소 대표와 정연집 박사가 찾아와 비즈니스를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며 “죽산목공소를 브랜드화 하고 온라인 마케팅 및 스튜디오삼익 직영점에 죽산목공소 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형태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죽산목공소는 국내 최대 규모 목공소 중 한 곳으로 북미‧일본 등에서 수입한 고급수종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무에 대해 공부하는 우드 아카데미와 분기마다 목재경매를 개최한다.



실제 그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가구 유통업체 스튜디오삼익의 직영점에는 죽산목공소의 우드슬랩이 전시돼 있다. 오크나 몽키포트처럼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부터 월넛, 클라로월넛, 느티, 포플러, 금강송 등 고급수종으로 만든 프리미엄 우드슬랩까지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다.



최 대표는 소비자가 원목 제품을 고를 때 최소한의 정보와 지식을 갖고 고르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회가 될 때마다 칼럼을 통해 나무, 목재, 가구에 대한 지식을 공유한다.



그는 “목재제품을 구입할 때 ‘이게 얼마냐’고 물어보면 ‘얼마다’라고만 알려주고 왜 비싼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지 않는 경우를 여전히 볼 수 있는데 이는 소비자가 나무와 목재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알려주지 않는 것이다”며 “소비자가 최소한의 정보라도 알고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칼럼을 연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우드슬랩을 고를 때 “강아지를 맞이하듯 나무를 만나라”고 조언한다. 강아지를 데려올 때처럼 가격이나 품종에 주안점을 두지 말고 본인의 취향에 맞추라는 것이다.



최 대표는 “각각의 수종을 마주 보며 자신에게 편안함을 주고 자신에게 맞는 스토리를 가진, 자신만의 컬러를 지닌 나무를 만나면 된다”며 “함께 나이가 들어가는 대상으로 나무를 대하면 ‘누구 집에 있는 어떤 테이블’, ‘다른 집 테이블보다 비싼’이라는 관점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구업계 후발주자에게 온라인 시장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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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석 대표는 삼익가구의 고품질 브랜드 편집숍인 ㈜스튜디오삼익을 이끌고 있다. 2017년 9월에 출범한 스튜디오삼익은 삼익가구의 온라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동시에 자체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O2O브랜드다. 30여 개 업체와 협업한 생산제품과 수입품을 판매한다. 창립 2년째인 지난해 기준 3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가구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대표는 단기간에 높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던 이유로 “온라인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후발주자인 우리에게 기회가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온라인 시장은 위메프, 티몬, 쿠팡 등 ‘소셜커머스’가 급성장하면서 소비자 역시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필요한 품목을 검색해 구입하는 게 일상이 됐다.



최 대표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업체와 소셜커머스 이전에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 업체는 새로운 채널이 생기면 정체성을 파악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만 후발주자인 우리는 시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이전 채널에 중점을 둔 회사는 새로운 채널이 생기면 수정‧보완을 거쳐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스튜디오삼익과 같은 후발주자는 처음부터 새로운 채널을 기반으로 해 최근 트렌드와 소비자 성향에 맞는 서비스를 발 빠르게 제공할 수 있어 시장을 선점하는 데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최 대표는 융합형 인력 팀워크를 성장 원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우리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오프라인매장 운영, 배송, 국내외 상품기획·개발, 마케팅, 온라인영업, 고객관리, 멀티브랜드 운영경험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본 노하우가 있다”며 “각자가 복합적인 업무(멀티태스킹) 수행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빠른 의사결정도 주요했다. 스튜디오삼익은 직원들에게 권한을 위임해 현장에서 곧바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끔 현장 중심의 의사결정과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갖고 있다. 최 대표는 “이를 통해 상품기획에서 제품화, 촬영, 판매 시작까지 4~6주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 가구 고를 때 보다 쉽고 편리한 시스템 구축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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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2020년을 재도약의 해로 삼을 계획이다. 먼저 ㈜스튜디오삼익의 조직 역할과 부서를 세분화해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그는 수종‧규격‧품질‧가격이 천차만별인 우드슬랩처럼 직접 보지 않고는 구매를 결정하기 어려운 원목가구를 소비자가 구매할 때, 마치 옵션을 선택하듯이 원하는 등급과 품질에 따라 가격대별로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해 목재 원자재 시장의 질서를 바로잡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예컨대, 같은 ‘월넛’이라도 원산지에 따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데 단순히 ‘월넛’이라는 수종으로 취급해 유통되는 현 목재 원자재 시장이 문제라는 설명이다.



최 대표는 “우드슬랩을 직접 확인하지 않고도 구매할 수 있도록 수종, 규격, 품질, 가격 등을 정형화하는 작업을 통해 가성비 좋은 제품이든 프리미엄급 제품이든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되는 시스템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정보 없이 유통되는 현 목재 원자재 시장의 질서가 바로 잡히고 합리적인 구매 프로세스가 정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