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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스튜디오삼익] 가격 거품 뺀 '우드슬랩' 온라인서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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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4회 작성일 21-12-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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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가구용 스페셜오더 많아

시장 거래가격 제대로 형성 안돼

국내외 브랜드와 일한 경험 살려

온라인 유통망 구축...시장 키울것

출처: 2019-04-23 서울경제 양종곤 기자




“지금의 우드슬랩(가장자리 재단없는 나무판재) 시장은 15년 전 가죽시장을 보는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가짜 가죽을 진짜 가죽이라고 속여도 일반인이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죠. 

현재 우드슬랩 시장도 제대로 된 가격 정보가 유통되지 않다 보니 소비자들이 피해를 봤던 거죠.”



최정석 스튜디오삼익 대표가 우드슬랩 사업에 뛰어든 이유다. 가격거품을 뺀 ‘진짜 나무’를 판매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그의 포부다.



최정석 대표는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에 위치한 전시장에서 서울경제와 만나 “국내에는 나무를 제대로 설명해줄 수 있는 ‘나무 취급자’가 없는 것 같다”며

 “국내에는 목재해부학 교수가 한 분만 있다, 학계에서도 제대로 정리가 안 됐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가구 자재는 크게 두 종류다. 중밀도섬유판(MDF)이나 파티클보드(PB)처럼 가공한 자재와 천연 목재인 우드슬랩으로 나뉜다. MDF와 PB는 대량 생산이 가능해

주요 가구업체가 다양한 제품을 내놨다. 자연스럽게 가격 비교가 가능한 시장이 됐다.



우드슬랩 시장은 다르다. 최근 ‘스타벅스 테이블’이란 애칭이 붙은 테이블이 등장할 만큼 시장은 외적으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자재 가격이 고가인데다 유통망 자체가 작아 부르는 게 값이다. 

최 대표는 “일례로 1,600만원짜리 테이블을 2,000만원에 판매하는 곳이 다반사”라며 “인테리어 사업자나 스페셜 오더(특별 주문)로 구매하다 보니 시장 가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올바른 ‘우드슬랩’ 시장의 구축을 위해서 본인부터 나무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나무 애호가 사이에서 유명한 죽산목공소에서 강사로 활동할 만큼 나무 연구에 심취해있다. 

정연집 목재해부학 박사의 나무 데이터베이스 작업도 돕는다. 자신이 모르면 제대로 된 가치와 가격으로 제품을 팔 수 없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최 대표의 꿈은 나무 전문가에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온라인 유통 경험을 발판으로 고급 목재 시장을 키울 생각이다. 

이미 영국 B&Q, 이랜드 계열 모던하우스, 국내외 주요 브랜드(까사미아, 스칸디아, 잉글랜더)와 함께 일해 성공한 경험이 있다. 

그의 목표를 이뤄줄 스튜디오삼익은 O2O(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다양한 가구를 유통한다. 지난 2017년 9월 설립된 이 회사는 2018년 2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2017년에 세웠던 150억원 목표치를 넘어설 만큼 성장 속도가 빠르다. 2019년 매출 목표는 300억원이다.



올해는 우드슬랩이 스튜디오삼익의 주력 판매군으로 도약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스튜디오삼익은 이달부터 3개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우드슬랩에 대한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판매망을 구축한다. 

쇼핑몰에서 우드슬랩에 대한 정확한 가격 정보망이 구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대표는 “우리는 가장 저렴한 제품을 판매하려는 게 아니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토털 플랫폼을 만들어 가격 거품을 없애고 우드슬랩 시장의 원칙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